내가 워홀로 호주 왔을 때 2년 동안 혼자 10만 불을 어떻게 모았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돈을 쓸 시간이 없었다. 집을 중심으로 일하는곳이 걸어서 10분을 넘지 않아 항상 걸어 다녔고 대학 다닐 때는 어디서 술로 지지 않을 만큼 마셨지만 돈을 모아보겠다 결심한 이후로는 그다지 자주 마시지 않았다 어쩌다 가끔 맥주 1-2병 정도- 담배는 원래 안태우고 군것질도 크게 하는 타입이 아니어서 그야말로 돈 모으기 아주 적합한 환경이었다고나 할까. 그때는 혼자였지만, 지금은 결혼해서 남편도 있고 에너지 넘치는 24개월 딸아이도 있으니 분명 그때만큼 쉽지는 않을 터- 그래도 소비습관을 파악하고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를 실천하며 종잣돈 모으기 시작해보자! 시작하기 전에 내가 미리 ..

1. 사교육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사교육에 지출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이라는어느 한 전문가의 이야기. 엄마 아빠가 뼈 빠지게 돈 벌어서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을아이들 사교육으로 지출한다고 한다. 뭐 이런 이야기는 멀리 볼 필요도 없고그냥 한국 사는 가족들만 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런데 그렇게 사교육에 돈을 들인다고 이 아이가 부자가 되느냐. 그럴 확률 매우 낮고사교육 시켜서 결국 아이에게 바라는 건공무원, 대기업 취업, 혹은 사 자 들어가는 직업어쨌든 월급쟁이라는 이야기.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지금 공무원 된다고 부자 될 수 있냐?한국 공무원 월급으로 부자 될 확률 제로라고 한다 ㅋㅋㅋㅋㅋ 그럼 그런 아이들이 또 결혼해서 아이..

1일 1 포스팅은 꼭 하고 싶은데 24개월 혈기왕성한 아기와 매일 함께하다 보니 그게 참 쉽지가 않네- 그래도 이젠 아주 식단은 자연스럽게 자리 잡혀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잘 챙겨 먹는 중. 얼마 전에 만들어 먹은 게살 카레. 밥 딱 한 숟가락에 커리 잔뜩- 진짜 오랜만에 삼겹살도 먹고. 기름진 소갈빗살 잔뜩 넣고 된장찌개 버터 고구마도 잊지 않고 챙겨 먹고 요즘 디카페인 커피도 끊었다. 아침은 간단하게 고구마와 계란 프라이 혹은 된장찌개 조금- 거의 고정식이 되었는데 속도 너무 편하고 난 한식 정말 빅팬 아닌데 요즘 한식의 위대함을 깨닫는 중. 우리 집 미역국 flex~ ㅋㅋ 다들 고깃국에 미역 묻은 거 아니냐며 ㅋㅋㅋㅋ 갈빗살과 부챗살 잔뜩 넣고 육수 팩 하나 넣어 푹 끓여주면 마늘 국간장 안 넣어도..

요즘은 어느 나라 음식이든 페이스트나 소스가 워낙 제품으로 잘 돼있어서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집에서도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쨌든 그런 인스턴트 가공식품들은 상상도 못 할 만큼의 방부제와 화학 식품이 들어가는 건 참 마주하기 싫은 현실이다. 나는 태국 여행 갔다가 태국 음식도 너무 맛있고 그냥 태국이 너무 좋아서 1년간 살았던 적도 있다. 여행 다니면서 눈탱이 안 맞을 만큼의 태국어도 할 줄 알고 간단한 태국 음식 정도는 태국 현지 친구들한테 많이 배워서 집에서도 종종 해 먹는 편- 간단한 재료로 충분히 맛있는 뿌팟퐁 커리를 만들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재료 냉동 게살 500g 1팩 커리 파우더 4T 코코넛 크림 200ml 한 팩 고추 1개 양파 1개 마늘 3알 까나리액젓(피시소스..

잠 자기전 아무말 대잔치 요즘 저탄고지 다이어트 하면서 이젠 아예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게 바뀌었다 지방에 집착하지도 않고 탄수화물 70g 맞춰 먹으려고 애써노력하지도 않는다 밥 먹고 싶은 날은 밥 한 숫가락고 먹고 디저트 먹고 싶을땐 키토디저트 먹어주고 하루 고기 좀 많이 먹었다고 다음날 쪼르륵 체중계에 오르지 않는다 아침에 눈 떠서 자기 전까지 먹는것이 키토식단을 먹는게 너무 당연해졌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을 안먹는게 그냥 일상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처음 식단을 바꾸고 식비가 늘었을 때와 다르게 지금은 식비도 많이 줄고 주방에 서 있는 시간도 줄고 내 시간이 많이 생기면서 하고 싶었던 경제공부를 하게 됐다 제테크, 주식, 부동산, 경매 공부를 하면서 다시 종잣..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면 어떤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그러면 어떻게 키워야 하나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하나.. 아이가 커 갈수록 교육에 대해 생각을 정말 많이하게 된다 내가 호주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한국처럼 사교육에 대한 욕심은 많이 없지만 수(數)교육 만큼은 어렸을때부터 꼭 시키고 싶다. 어렸을 때 나를 생각해보면 돈에 대한 개념이 정말 없었다 공무원인 엄마와 공기업에 근무하고 계시는 아빠덕에 부족한거 없이 하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늘 다 갖으며 자랐다 재수없겠지만 금수저는 아니어도 은수저쯤은 되는듯; 그리고 23살 때, 배낭여행을 가겠다며 한국을 떠나 4년간 이 나라 저 나라 여행하며 지내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게 됐다 이미 그땐 내 나이 20대 후반 이었다 4년 동안 여행 할 때와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