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일] 닭발곰탕, 백김치, 자색고구마, 레몬페퍼치킨윙

저는 요즘 몸무게 안재고 있어요

정체기가 꾀 오래 가나.. 했는데 또 200g씩 며칠 줄더니

대자연이 가까워오니까 또 늘어나네요

 

처음 식단 시작하고는

숫자에 굉장히 민감했는데

지금은.. 정체기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거고

감량은 원래 계단식으로 진행된다는 걸 받아들였더니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아요

 

그래도 증량이 되는걸 매일 체크하면서 눈으로 보면

저도 사람인지라 스트레스를 아주 안 받진 않겠죠...?

그래서 아예 안 보고 스트레스받자. 뭐 요즘 이런 주의예요 ㅋㅋ

 

 

 

 

 

 

아침은 아기가 남긴 브로콜리 스테이크 조금, 생선 조금,

계란프라이 하나 추가하고 닭발곰탕과 백김치 먹었어요

 

 

뭐야 뭐야 뭐야 뭐야

키토백김치 이거이거이거 아주 위험해요

너무 맛있고 진짜 입맛 돋워주는 데는 최고 같아요

국물 한 숟가락 떠먹고 백김치 한 다섯 번 집어 먹었어요ㅋㅋㅋ

 

매번 놀래요

내가 김치를 다 만들어 먹는 날이 오다니.....

근데 내가 만든 김치가 이렇게나 맛있다니....

 

 

 

 

 

 

 

12시 반 점심.

전날 저녁에 먹고 남은 샤브샤브에 시금치랑 양고기 추가하고

또 백김치♡ 너무 맛있어!

 

 

 

 

 

 

원래 아침이나 점심 중 한 끼는 탄수화물을 먹고

탄수화물은 보통 고구마나 호박 비트 같은 뿌리채소로 먹는데

오늘은 점심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근데 이 맛있는 고구마를 안 먹자니 내일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점심 먹고 한 2시쯤 간식으로 먹었어요

 

 

 

고구마 한 조각 전자렌지에 따뜻하게 데우고 

버터 한조각 올려주면♥

촉촉촉촉촉촉 세상 촉촉한 진짜 눈물 나게 맛있는 디저트 먹는 느낌

 

 

 

 

버터도 반으로 잘라서 고구마 사이사이 끼워주고

사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녹을락 말랑할 때 한입 앙!

이 맛 모르는 사람 없게 해 주세요..........

 

 

 

요즘 이 버터고구마 먹는 낙으로 삽니다 저.

우리 애기도 나눠주고 싶지 않은 맛과 양이지만

애기도 두입 나눠줬어요

포슬포슬 요 맘때 호주 자색고구마 진짜 엄청나게 맛있어요

한국은 그냥 맛있는 고구마가 널리고 널렸죠................................. 부럽...

 

 

 

 

 

 

 

5시 저녁.

닭발곰탕을 베이스로 끓인 소갈빗살 미역국

그리고 우리 집 최애 레몬페퍼치킨윙

 

 

 

 

저는 애기도 다 저랑 같은 식단 먹고 있어요

점심에 샤브샤브 저녁에 미역국에 현미밥 조금 말아 먹이고

고구마도 먹이고 치킨도 먹고요

 

떡 뻥이나 쌀과자, 아기 간식, 아기 전용으로 나오는 간식들은

일절 아무것도 먹이지 않아요.

간식은 오직 과일 조금, 야채스틱 정도.

 

 

오늘도 우리 집 세 식구 세상 클린 식단으로 잘 챙겨 먹었습니다

이렇게만 먹어도 너무나 맛있는데

그동안 뭘 그렇게 많이 처묵처 묵하고 살았을까.. 싶은 요즘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