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일] 너무 맛있는 자색 고구마, 샤브샤브, 호주 생선

2020. 5. 11. 22:24저탄고지 다이어트/식단일기

제가 사는 서호주는

5월 18일부터 이동제한지역도 좀 넓어지고

카페나 레스토랑도 20명 제한이지만 그래도 오픈 가능하게 됐어요

확진자 0명이 지속된지 2주 정도 됐나..

중간에 한명 생기긴 했지만 뭐 그 이후로 계속 0명이라 양호한 편인거 같아요

 

슬슬 숨통이 트이는거 같은데

그래도 이럴때 일수록 서로 이기적으로 굴지 말고

더 조심해야 빨리 종식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저는 방탄커피로 하루 시작~

오늘은 MCT오일도 넣어서 진짜 방탄커피:)

 

며칠 방탄커피 안마시고 끼니 먹으면서 삼순이로 살았는데

지난 피드 보신분 아시겠지만

삼시세끼 다 챙겨먹는게 저는 주부임에도 보통일이 아니에요

 

결국 귀찮아서 또 어제 오늘 이틀 연속 방탄커피 마셨네요

 

 

 

 

점심은 12시에 먹지만

오늘은 아기랑 쇼핑을 가야해서.. 11시반쯤 먹었어요

어제 마덜스데이에 먹고 남은 샤브샤브

남편 도시락으로 싸주고, 남은건 제 점심^^

고기랑 청경채만 추가해서 한소꿈 더 끓여 먹었는데

그거 알죠?

미역국 김치찌개 부대찌개 샤브샤브 등 한국 국물요리는

원래 다음날 더 맛있어요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맛있어서 우리 애기가 자꾸 말거는데 대꾸도 안하고 흡입

 

 

호주 사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겠지만

요맘때쯤 나오는 자색고구마가 저엉말 맛있어요!

저도 벽난로에 구워먹는데 진짜 고구마 더 먹고싶은데 참는것도 보통일이 아니에요ㅠㅠ

이게 뭐라고.. 고구마 먹는 시간이 왜이리 행복한지 ㅋㅋㅋ

 

 

 

 

 

든든히 먹고 아기 겨울 파자마 사러 나갔다 들어와서

낮잠을 자는데..

1시쯤 잔거 같은데 우리 남편 퇴근하고 올때까지 잔거 있죠;;

4시 넘어서 애기는 강제로 깨웠어요;;

대체 몇시간을 잤는지... 잠꾸러기 둘^^;

 

 

낮잠만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저녁 시간이에요 ㅋㅋㅋㅋ

하루가 뭐 이리 허무하게 지나가나요 

 

 

 

주말에 시아버지랑 낚시갔다가 한마리도 못잡았다더니

시아버지가 손질해서 가져다 주신다고 다 가져가셨던거에요

깨끗하게 손질해서 가져다주신 호주 생선 3마리 굽고

저희 집 냉장고에서 거의 몇달째 떨어지지않는 LA양갈비도 구웠어요

야채는 미리 준비해둔거 종류별로 담고요

 

 

 

 

 

머리가 납작한 생선인데 뭐라고 이름 말해줬는데 기억안나네요;;

어쨌든 신선한 생선 소금만 뿌려서 올리브오일 듬뿍 뿌려 튀기듯 구웠어요

너무 맛있어요 정말

 

 

 

 

 

 

 

 

아까 아기 겨울 파자마 사러 나갔다가

필요한거 사러 잠깐 콜스 들렸는데

양고기 등심 부위가 리듀스 프라이스가 딱 붙었더라고요

이런걸 보고 득템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런건 무족건 사야죠!

 

 

 

 

내일은 양고기 스테이크 먹어야겠어요^^

 

 

 

 

전날 마덜스데이라고 샴페인도 한잔 하고

더티키토에 해당하는 어묵도 먹고 나름 치팅했잖아요?

치팅한 다음날은 최대한 클린하게 먹어줘야 

몸이 빨리 제자리로 돌아와요

 

오늘도 매우 클린하게 잘 챙겨먹었어요

 

 

 

이 식단하면서 가장 큰 장점은

예전처럼 굶주리면서 배고픔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거?

 

 

리즈시절로 돌아갈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