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일] 마덜스데이 식단일기

2020. 5. 11. 01:17저탄고지 다이어트/식단일기

호주는 오늘 마덜스 데이였어요.

 

저는 홈 비즈니스 하는 게 있어서

일요일 아침은 매우 바쁘답니다

 

오전에 남편이 아기 데리고 나간다고 하길래

이 때다 싶어 후딱 아침 든든히 먹여 내보내고

혼자 여유로운 아침을 보냈답니다

 

비싼 샴페인 꽃 다 필요 없고

혼자 있게 해 주는 게 제일 좋네요 ㅋㅋㅋ

 

 

 

아침 10시. 식단은 챙겨 먹어야죠?

 

MCT 오일을 넣지 않았고 버터만 넣은 버터커피 마시고

아기가 먹다 남긴 콜리플라워, 파프리카, 계란 넣어 만든 전 몇 조각 먹었어요

 

 

 

 

 

 

마덜스 데이 메뉴는 샤브샤브!

아기가 이유식 끝내고 유아식 먹기 시작한 이후로는

저희 집 단골 메뉴~

 

 

분모자는 한국에서 친구가 소포로 보내준 건데

아끼고 아끼고 아끼다 오늘 한 봉지 오픈했어요

250g인데 이 역시 반 이상은 아기가 먹고

남편이랑 한 젓가락씩 맛만 봤네요

 

 

 

 

점심 준비 끝났는데 놀러 나간 아빠랑 딸내미가 안 들어와서 한참을 기다렸어요

1시쯤 먹었나 봐요

 

 

 

남편이 마덜스 데이라고 샴페인 한 병 사들고 왔더라고요^^;

평소에는 어묵 먹지 않지만, 냉동실 정리하다 몇 개 없는 어묵 봉지 발견하고

어차피 샴페인도 한잔 마시는 겸.. 어묵도 몇 개 먹어 봅니다

 

 

우리 딸내미 어묵 처음 먹어보는데 왜 이리 잘 먹는지..

어묵 반 이상은 딸내미가 먹고

막상 엄마 아빠는 몇 개 못 먹었네요

다이어트에 매우 도움되는 바람직한 딸내미 같으니라고^^^^^^^

 

매주 토요일은 1일 1식 하는 날이라

늦은 점심으로 양껏 배불리 먹었어요

지금 12시 다 돼가는데 아직도 배고픔을 못 느끼고 있어요

 

 

 

샴페인과 어묵은 더티키토에 해당하죠?

저는 평소에 클린식단을 고집하기 때문에

이 정도가 제 나름의 치팅이에요

치팅한다고 해서 라면을 먹거나 피자를 먹거나 하지 않아요

 

왜냐.

이 11kg 어떻게 뺐는데요.............

지금 이 감량기를 멈추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어요

목표 몸무게까지 감량하고 저도 유지어터가 되면

2주에 한 번은 날 잡아서 내일은 없는 사람처럼 먹을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은 감량기니까?

이 정도 치팅에서 만족합니다^^

 

 

그래도 배고프지 않고 굶주리지 않고 건강하게 다이어트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