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일] 추울땐 국물요리가 최고!

2020. 5. 12. 23:35저탄고지 다이어트/식단일기

오늘 아침은 식사로 먹었어요

 

우리 애기 아침 챙겨주고 남긴 고등어 한입 먹고

입맛이 확 돌아서 저도 오늘은 방탄커피 대신 음식을 먹었네요

 

 

먹는 시간은 늘 비슷해요

이게 다이어트 할 때 진짜 중요해요

비슷한 시간에 먹는거.

 

그래야 우리 '몸이 아 곧 밥 들어오는 시간이구나..' 알고

지방을 에너지로 마구마구 쓴답니다

밥 먹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언제 음식이 들어올지 모르니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않고 저장하는 습성이 있어요

그러니 각자의 하루 싸이클을 잘 파악해서

밥 먹는 시간을 일정하게 맞춰보세요:)

 

 

 

제 아침은 10시

브로콜리무침, 버터에 볶은 미니 양배추, 군고구마에 버터 한조각 올리고

계란후라이 반숙♡

 

 

 

저 요즘 고구마 완전 사랑하잖아요

진짜 이만큼만 먹기 너무 힘들어요ㅠㅠ

오늘은 버터까지 한조각 올렸더니

진짜 촉촉 촉촉 촉촉 세상 촉촉 꿀맛♥

 

제가 이렇게 참을성이 많은 사람이었나..

고구마 더 안먹고 참는거 보면서 세삼 느끼고 있어요...OTL

 

 

 

 

 

 

 

 

 

12시반 점심.

아기 낮잠 재우고 우아하게

준비된 야채 꺼내고 아침에 고구마를 먹었음으로

점심은 호박 작은거 두조각.

원래 탄수화물은 점심 한끼만 먹는데... 오늘은 두끼 먹었네요

야채반찬, LA양갈비

 

 

 

 

 

 

 

 

4시반 저녁

남편이 일찍 퇴근하고 왔더라구요

보통 5시에 먹는데 한 30분 일찍 먹었어요

 

우리집 단골 메뉴 샤브샤브

오늘따라 잎채소가 배추랑 시금치 밖에 없어서 두가지만 잔뜩. 아주 잔뜩.

육수가 다 잠기지도 않을만큼. 넣었고요

버섯도 넣어줬습니다

 

 

 

 

 

 

 

보통 샤브샤브는 소고기로 많이 드시는데

저는 오늘 양고기 샤브샤브!

어제 식단일기 보시면 저 양고기 리듀스 붙어서 두덩이 사왔자나요

그 고기!

한 20분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살짝 얼었을때

잘 드는 칼로 써니깐 얇게 잘 썰리더라구요

 

양고기 등심(Loin)인데...

뭐야뭐야뭐야뭐야 이 맛은 또 뭐야아

썰어보니 지방이 너무 많아서 아 잘못샀나 했는데

여러분.. 뭡니까 이거...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운데 느끼하지않고 너어무 맛있어요

남편이랑 저랑 맛있다 밥먹는 내내 10번은 더 한거 같아요

 

우리 애기도 계속 고기 달라고 아! 아!

어금니도 몇개 없는데 잘 먹을수 있을만큼 부드러워요

저보다 더 많이 먹었어요-_-

 

다 먹고 나더니 자기 배 통통 치면서

배! 배! 배! ㅋㅋㅋ 그래 너 너무 많이 먹었어.........

 

 

 

샤브샤브는 국물로 지방도 양껏 섭취할 수 있고

푹 익힌 채소도 먹을수 있어서

식단 챙겨 먹을때 가장 좋은 메뉴 같아요

 

이게.. 우아하게 먹으면 샤브샤브고

전 귀찮을땐 그냥 다 넣고 끓여 먹어요

이래 먹으나 저래 먹으나 맛은 똑같답니다?

 

 

 

오늘도 저는 클린-하게 잘 챙겨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