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119일] 식단일기와 식단 구성의 원칙

2020. 5. 4. 23:56저탄고지 다이어트/식단일기

나 나름의 식단구성 원칙이 있다.

 

하루 식단은

아침 10시 방탄 커피

낮 12시 점심식사

저녁 5시 저녁식사로 이루어져 있고

끼니 사이에 군것질은 하지 않는다

 

중간에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는데

우엉 차와 옥수수수염 차를 주로 마신다

(아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차가 그리 많지 않다-_-)

 

 

어떻게 군것질을 안 해??? 간식을 안 먹어?? 할 수도 있겠지만

식단을 '잘' 챙겨 먹으면 중간에 배가 고프지 않고

오히려 저녁 먹을 시간에 딱히 뭐가 안 당겨서

이럴 땐 저녁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날이 많아진다

 

방탄 커피는 꼭 마셔야 하나?  궁금하신 분들 많겠지만

방탄 커피에 대한 이야기는 좀 길어질 거 같으니

조만간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어쨌든 나름 스스로 정해놓은 규칙이자 원칙이다

 

나의 이 식단일기는 주로 점심과 저녁 식사이고

양이 좀 많아 보이는 게 점심에 먹은 것

간단해 보이거나 국물 종류는 주로 저녁 메뉴이다

 

 

 

 

 

호주는 요즘 날씨가 엄청 쌀쌀해지고 진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이 식단 먹기 전에도 우리 부부가 너무나 사랑하는 샤부샤부

 

국물에 다른 간 하지 않아도 정말 맛있는 비법 육수는

조만간 레시피에서 확인하시길!

 

키토인에게 딱이다

 

 

 

 

집에 있는 배추와 청경채만 넣어서 먹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세 식구 다 먹었다

 

 

 

고기는 호주에서는 Oyster blade라고 하고

한국에서는 부챗살이다

다른 부의 지방과 다르게 지방이 매우 쫄깃하고 지방만 떼어먹어도 정말 맛있다

식감 최고

 

 

 

 

 

 

 

 

 

그리고 오늘 (2020/05/04)

저탄고지 다이어트 한지 119일째 되는 날이고

아침 방탄 커피를 안 마시고 

끼니를 챙겨 먹은 날이다.

 

브로콜리 무침, 콜리플라워, 시금치무침, 계란 프라이 그리고 미역국 조금

포크와 함께 있는 건 아기 아침^^;

아기는 시금치나물 잘게 자르고 현미밥 달달 볶아 밥 전

 

 

방탄 커피 대신 끼니를 챙겨 먹은 이유는

요즘 거의 2주간 정체기를 겪고 있는 우리 부부

약간의 몸무게 변동이 있긴 하지만 거의 제자리걸음ㅠㅠ

 

남편의 제안으로 주 1회 주말은 1일 1식을 하고 있다

지난주는 토요일 하루만 하고

이번 주는 토요일 일요일 이틀 다 1일 1식 했는데

이렇게 늦은 점심 한 끼만 먹을 경우

다음날 공복시간이 너무 길면

몸이 비상사태로 돌입. 대사를 늦추고

몸속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음식을 지방으로 저장한다

즉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1일 1식 한 날은

아침에 방탄 커피 대신 간단하게 끼니를 챙겨 먹고 있다 

 

1일 1식을 하더라도 최대 공복시간은 18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

나름의 규칙이다

 

그런데-_- 이틀을 1일 1식 했는데도 여전히 몸무게 변화가 없는 거 보면

이틀 1일 1식은 그다지 효과 있는 방법은 아닌 거 같다

이번 주부터는 주 1회만 1일 1식 하기로;

 

 

 

 

12시, 오늘의 점심

브로콜리 무침, 시금치나물, 고구마 70g, 양고기 170g

 

 

보통 무게는 안 자고 먹는데 오늘은 문득 내가 보통 고기를 몇 그람 먹나 궁금해서 재보았다;

 

 

 

 

 

 

 

 

그리고 5시 저녁,

 

난 점심에 양고기를 먹었으므로 저녁은 닭발 곰탕과 무침 채소, 고등어를 추가했고

남편은 양고기를 구워줬다

 

주로 남편은 점심 도시락으로 국물요리를 먹기 때문에

저녁에는 국물을 먹지 않는다.

나는 반대로 점심은 국물요리를 먹지 않고

저녁에 국물요리를 먹고 있다.

 

 

 

어제 끓인 닭발 곰탕인데 정말 우유처럼 뽀얗고

크림소스처럼 진-한 게 정말 맛있다

 

 

 

닭발 곰탕이 장누수 치료와 체중감량에는 사골곰탕보다 좋다고 하는데

일단 오늘 저녁에 먹었으니 내일 아침 공복 몸무게로 체크해 봐야겠다

 

닭발 곰탕에 대해서는 할 말이 아주 많아다

레시피로 남기려고 사진 찍어뒀으니

조만간 레시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