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이유 3가지

나는 이제 저탄수 고지방 식이를 시작한 지 5개월 정도 되었다

요즘 주변에는 가족을 포함해서 친한 친구들

혹은 SNS 친구님들도 이 저탄고지 다이어트에 관심 갖고

가족들과 식단을 바꾸어 건강을 되찾으며

더불어 체중감량도 경험하고 계신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거 같아서 매우 기분 좋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단을 바꿨더니 변비가 생겼어요. 두통이 생겼어요.

체중감량이 되지 않아요. 기타 등등

문제가 생겼다고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몇 분 얘기를 나눠보면 실패하시는 분들은 분명하게 실패하는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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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 고지방,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이유

 

 

 

 

 

 

무탄수가 아닌 저탄수임을 잊지 말자

 

 

처음부터 탄수화물을 제한한다는 의견에 대해

반기를 드는 사람도 분명 있을 거라 예상하는데

초기에 탄수화물을 조금 제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요즘 현대인은 대부분 장누수 증후군, 다낭성 난소증후군, 대사 증후군 등

쉽게 말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기 때문에

이럴 때는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는 탄수화물이 높은 채소는 제한하고

잎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어느 정도 개선되었을 때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공급을 위해

탄수화물을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다

 

또한, 빠른 케톤 진입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얘기했지만

샐러드 한주먹은 거의 무탄 수지 저탄수가 아니다

 

보통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채소나 야채라고 하면

뿌리채소를 말하는데

당근, 무, 비트, 마, 칡, 타로, 고구마, 감자, 호박 등

하지만 잎채소에도 탄수화물이 없는 건 아니다

시금치, 청경채, 배추, 양배추, 케일,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모든 음식에는 탄수화물이 들어있고

다만, 잎채소는 뿌리채소에 비해 탄수화물이 적기 때문에

매 끼니 충분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매 끼니 밥 한 공기씩 먹고

매일 빵 먹고, 디저트 먹고 

탄수화물이나 당 제한 없이 먹고 싶은 대로 마구 먹다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탄수화물을 거의 무탄수 가깝게 섭취하면

두통이 오거나 변비가 생기기에 아주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실제 나의 식단. 채소 비율이 단백질 보다 월등히 많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챙겨먹자

 

 

 

 

 

 

 

 

 

 

가공식품을 주의하자

 

식단을 바꾸고 생긴 습관 중에 하나는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성분을 체크하는 습관이다

 

모든 제품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단백질, 지방, 당 함량이 몇 % 인지 표기하게 되어있다

 

 

 

성분 표기가 된 숫자는 이 제품의 전체 성분이 아니라

Serving size 즉 1회 제공량임을 잊지 말자

많은 분들이 이 제품 전체의 성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절대 아니라는 거.

그리고 INGREDIENTS 성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영양성분의 % 는 나쁘지 않은데 성분을 보면

액상과당, 합성착향료, 소르빈산(보존제), 산도조절제 등 과 같은 화학첨가물이

90% 이상의 가공식품에 전부 들어있다

이런 가공 식품은 장내 미생물에게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예민한 사람은 두통과, 복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라미나, 베이컨, 소시지 등 더티키토에 해당하는 음식이지만

가끔은 먹어도 됩니다.라고 했더니

분홍 소시지 사다 먹더라

분홍 소시지는 절반 이상이 탄수화물이고 당도 매우 높아서

이건 더티 키토에도 해당되지 않는

그냥 먹으면 안 되는 소시지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간단하게 자연식품을 섭취하면 된다

 

특히나 아기 전용으로 나오는 과자나, 사탕, 초콜릿, 주스. 케첩, 잼 등

액상과당이 전부 포함되어 있고

액상과당은 식품에 단 맛을 내기 위한 감미료로

설탕보다 저렴하고 극강의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액상과당은 단순 당이기 때문에

섭취할 경우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방해해 과식하게 만든다

이는 자연스레 비만과 성인병, 당뇨, 고지혈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최근에는 아이들의 학습과 기억력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보고도 밝혀졌다

 

아이들 간식 안 사주는 부모는 있어도

한 번만 사주는 부모는 본 적 없는 거 같다

아기 전용으로 나온 제품이라고 해서 믿고 구매하지만

사실은 믿을만한 간식은 정말 1도 없는 게 현실.

 

내 식단이, 내 아이가 먹는 음식이

가공식품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는지 한번 확인해보자.

 

 

 

 

 

 

 

 

 

 

 

체중감량에만 집중하지 말자

 

우리가 흔히 '다이어트'라고 하면

단순하게 체중감량이라고만 생각하는데

 

 

사전적 의미는, 일상적으로 취하는 식사 혹은 식습관이라고 하듯

베지테리안, 페스코 베지테리안, 비건처럼

저탄 고지, 키토 제닉 또한 그냥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생각하는 게

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다이어트 식단으로 자리 잡은 이 저탄고지 식단은

사실 어린이 간질환자의 증상 개선과 치료를 위해 치료식이자 건강식으로 만들어진 식단이다

 

저탄고지 식단을 바꾸고 3개월쯤 지났을 때

어느 날 남편이 얘기했다

지금은 체중감량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키토라이프를 즐기게 된 거 같다고..

매우 공감한다

 

당연히 감량되는 날도 있고 증량되는 날도 있으며

어떤 다이어트를 하던지 정체기는 오기 마련이고

특히나 여자는 배란일이나 대자연을 겪으며

아무것도 안 먹어도 호르몬 영향으로

체중이 많게는 3-4kg도 늘었다 줄었다 하는데

감량이 안됐다고 자꾸 체중계만 오르락내리락하는 건

스트레스만 늘어날 뿐이다

정말 강조하지만 스트레스만큼

체중감량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또한 없다는 걸 명심하자

 

실제로 대자연 끝난 지 오늘 이틀 차인데

시작 전보다 1kg 증량한 상태로 계속 유지되다가

오늘 아침 공복 800g이 훅 줄었다

어제저녁도 평소보다 늦게 먹고 잤는데도 말이다

 

자연식품으로 하루 3끼 잘 챙겨 먹고 있다면

하루 몇백 그람으로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으니

식단에 집중하자

 

딱 일주일만 식단을 잘 지켜도

머리가 맑아지고, 아침에 일어날 때 덜 피곤하고

속도 편안하며 뭔가 몸이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다

 

체중계 숫자보다는 내 몸의 변화에 귀 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