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일] 쌀쌀할땐 샤브샤브가 최고

2020. 5. 17. 01:53저탄고지 다이어트/식단일기

어제도 블로그 포스팅 한다고 늦게 잤는데

애기가 새벽에 물 없다고 우는 바람에

따뜻한 카모마일 차 한잔 대령한다고 중간에 깨고

아침에 10시까지 못일어났어요;;

 

습관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여러분..

돌 전부터 자기전에 항상 물병을 머리 맡에 놔두다가

정말 어제 딱 한번 까먹은건데

꼭두새벽에 못말라서 깼는지 물 없다고 우는 딸래미-_-

 

 

그래도 주말이라 아빠가 일어나서

아기 간식도 챙겨주고 아침도 챙겨줘서

간만에 푹 자고 일어났네요

 

 

 

일어나자마자 밥시간이라 커피마실까 고민 했지만

배고파서 닭발곰탕 베이스로 끓인 미역국 한그릇 먹고

너무 비몽사몽이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남편이 내려준 디카페인 롱블랙도 한잔 마시고요

 

 

 

 

 

남편은 정체기 탈출을 위해

주말은 1일 1식하고 있어요

저도 한 3주 같이 하다가

저는 1일 1식이 오히려 감량이 더 안되서

똑같이 방탄커피 1잔 + 하루 2끼 먹고 있습니다

 

 

1시. 아기 낮잠 재우고

남편이랑 둘이 샤브샤브♥

 

마법같은 육수를 먼저 만들고-

다시멸치, 다시새우, 양파 1, 파 1, 마른버섯 3, 다시마 3장 들어갔어요

 

보통은 육수백에 넣지만 귀찮아서 그냥 다 때려넣고

나중에 채반에 걸러 부어줬지요

 

국간장 3스푼에 씨쏠트 1티스푼으로 간하고요

 

 

 

 

채소는 귀찮아서;; 배추만 잔뜩. 파 2뿌리

지난번에 먹고 남은 어묵이 몇개 안남아서 어묵도 넣어주고요

남편이 먹고싶다던 버팔로윙

 

저는 빨간거 안먹어서 버팔로윙 소스는 혼자 먹어라고 따로 담아줬지요

 

고기는 양고기 남은거 조금이랑 소고기 부채살

뜨악 너무 맛있어

 

맛있지~ 너무 맛있다~ 맛있어~ 둘이 먹으면서 계속 ㅎㅎㅎ

 

 

 

 

어묵에는 설탕도 좀 들어가고 전분이 들어가기때문에

사실 더티키토에 해당해요

평소에는 먹지 않는 음식이지만

오늘 3개 먹었습니다;

 

 

 

남편은 1일 1식이니

조금 늦은 점심을 한끼 든든하게 많이 먹고

 

 

 

 

저는 3시쯤 오븐에 구운 자색고구마 간식으로 또 먹었고

 

 

 

4시쯤 아기 간식으로도 버터고구마 챙겨주면서

저도 또 쪼끔 더 먹었...

 

그렇게 오늘도 탄수화물 과다 섭취.............

어제 분명 오늘은 호박먹는다 했는데.........

호박 냉동실에서 꺼내지도 않았네..,.....................

 

 

11kg 빼고 이렇게 무너지는건가..

아직 10키로 더 남았는데..

안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버터고구마 너무 맛있다규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자연까지 터져서 더.. 절제가 안됐나봐요(변명)

이 호르몬의 노예 같으니라고(변명2)

내일은 대자연 2틀째라 단거 땡기는 날이니까 고구마 과다섭취 예약?(변명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