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when) 프리미엄 마스크 팩 리얼 후기

2020. 5. 26. 07:47리뷰 이야기

모든 여자들이 그렇겠지만

마스크팩은 사도 사도 끝이 없다

막상 사면 냉장고 어디 구석에 처박아 놓고

자주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특히 나는 1년에 1-2번 한국 가면서

호주로 돌아올 때 한국 면세점에서 빼먹지 않고 구입하는 게

바로 마스크팩이다.

 

한국 면세점 << 이게 팩트ㅋㅋㅋ

왜냐.

전 세계 어느 공항을 가도 한국 면세점만큼 다양하고

쇼핑이 편리한 곳이 없음.

 

정말 유명하다는 팩이란 팩은 다 사다 나르고

그냥 장당 천 원 이천 원 하는 팩도 엄청나게 붙여 봄.

 

이유는 슬픈데...ㅠㅠ

20대 초반 한국 살 때는 주 1-2회 꼬박꼬박 피부과 다녔지만

호주 살면서는 가격도 쓸데없이 너무 비싸고

가격을 떠나서 한국처럼 체계적이고 전문적이지 않아서

피부관리를 받는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음

이건 호주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딜 가도 다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한국이 최고야 진짜.........

 

그렇다고 혼자 집에서 피부관리 꾸준히 할 만큼의 부지런함도 없으니

마스크팩이라도 자주 붙여주며 수분 공급에 애쓰고 있다

 

아니.. 그래야 하는데 이것도 사실....... 귀찮아서.......

한번 마스크 팩을 붙이면 다음날 피부 상태에 따라

두 번 세 번 1일 1팩의 길을 걷게 되기도 하고

그 한 번에서 끝나기도 한다.

 

유일하게 재구매하고 있고

나의 귀차니즘을 딛고 1일 1팩 하게 만든 유일한 녀석이

바로 이 웬 마스크팩.

 

 

 

웬 마스크팩은

미국에서 먼저 유명해지면서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유명 백화점에 입점

오히려 한국에서 늦게 판매된 상품이고

미국 ELLE 잡지에서 5대 마스크팩 중 3위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게다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EU 기준의

고급 원료의 에센스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 말은 즉 가격이 사악하다. 는 뜻

 

프리미엄 라인으로 나온 녀석이라

마스크팩 치고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한 박스에 5장 들어 있고

한국에서는 4만 5천 원에 판매되고 있음.

 

난 주로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면세 가격 + 앱 전용 할인을 통해 3만 원대에 구매했던 거 같다

 

 

 

 

 

주로 수분 공급만 집중함으로 The Last Choice와 10:00 PM 두 가지만 구매.

 

 

 

 

 

 

시트를 꺼내보면 총 3겹의 시트로 구성되었고

위 사진과 같이 한쪽은 반투명 부직포 한쪽은 흰색 필름지가 붙여 있다

양쪽 겉 필름 사이에 코코넛 껍질 안에 붙어있는

하얀 젤리 같은  마스크팩 시트가 들어있음.

 

내가 정말 수 없이 많은 브랜드의 마스크팩을 사용하면서

이 웬 마스크팩 만은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시트에 있다

 

마스크팩이라 함은 그냥 사면 붙이고 떼서 버리는 거지

거기서 끝나지 않고 도대체 이걸 뭘로 만들었을까..

궁금해서 검색해 찾아보게 만든 유일한 녀석.

 

코코넛을 발효시켜 만든 초 미세 입체 구조를 가진

천연소재 바이오 셀룰로오스 시트라고 한다.

 

 

 

부끄러우니 내 사진은 최대한 작게......... 허허

 

 

잘 느껴질까 모르겠지만

일반 부직포 시트랑 다르게 젤리 같은 느낌이고

어느 정도 두께감도 있고

얼굴에 밀착감이 굉장히 묵직하다

 

자고로 마스크팩은 붙이고 나면

움직이다 보면 좀 들뜨고 다시 손으로 눌러 붙이고 이래야 맛인데

아무리 수다를 떨어도 얼굴에서 들뜨지 않음.

 

홍보하는 글에는

일반 부직포 시트 10배 이상의 높은 수분 보유 능력과

피부 깊숙이 에센스 유효성분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데

화장품 알지 못하는 화알못이지만

그냥 시트 만 저만 봐도 수분 보유 능력이 매우 뛰어날 것 같음이 느껴진다

 

보통 마스크팩은 15-20분 이상 붙이면

오히려 마스크팩에 얼굴 수분을 흡수한다고 하는데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이 마스크 팩 사용방법에는

30분 후 떼어내라고 표기되어 있음.

 

 

 

 

30분 후

손으로 톡톡 두들겨 남은 에센스를 흡수시켜 주고

주로 자기 전에 사용함으로

각자 스킨케어 마지막에 바르는 크림을 발라주면 끝.

 

 

보통 나는 아침에는 폼클렌징 없이

미온수로만 세수하는 편인데

내 경험상 마스크팩만 흡수시키고 잠든 날 보다

마지막 단계의 크림을 발라준 날이

다음날 피부가 정말 월등히! 촉촉하고 쫀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침에 세수할 때 느껴지는 피부 상태 때문에

아침부터 아 오늘 또 마스크팩 하고 자야겠다 

스스로 귀차니즘을 선택하게 된다

 

 

웬 마스크팩.. 나는 너무 좋다!